[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선경이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의미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며 “만일 내게 아들이 있고, 그 아들이 죽는다면 나는 못 살 것 같았다. 감독님은 내게 ‘죽음보다 자식이 실종이 되면 더욱 슬플 것’이라고 하시더라. 정말 많이 울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이번 ‘세월호 참사’를 접하면서 정말 많이 와 닿았다”며 “드라마에서 그런 역할을, 고통을 겪게 된 게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뜻 깊었다”고 했다.
이날 고영탁 드라마 국장은 출연 배우 분들을 향해 “감사드린다. 제 값을 다 받지 않고 출연해주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좋은 배우들이 단막극에 기꺼이 출연해 준 덕분에 퀄리티가 좋게 유지되는듯하다”고 했다.
또한 “단막극 작가는 한국 드라마를 알리는 가장 앞선 사람”이라며 “단막극은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본질이다. 시작이자 끝이고, 문화, 드라마 콘텐츠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당선작에는 ‘꿈꾸는 남자’, ‘칠흑’, ‘보미의 방’, ‘다르게 운다’가 선정됐다.양진우, 윤세아, 데니안, 곽정욱, 김선경, 강의식, 안서현, 이영아, 박해미, 심형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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