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 사진=포스터 |
진실한 사랑의 가치를 지닌 영화들을 찾아 소개하는 영화제만의 고유 섹션 ‘아가페초이스’에서는 영화 ‘피부색깔=꿀색’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마이 플레이스’가 돋보인다.
‘피부색깔=꿀색’은 융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5월 8일 개봉부터 지금까지 3894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2월 20일 개봉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4만8741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마이 플레이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2539명)는 박문칠 감독이 연출했고, 가족을 통한 세대 간의 갈등, 이민자로서 자기 정체성 등에 질문을 던진다. 2013 전주국제영화제 관객평론가상, 2013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기독교적 가치와 절대적 복음의 사명을 품은 영화로 구성된 영화제의 정통 섹션인 ‘미션 초이스’에서는 ‘선 오브 갓’(32만8717명) ‘시선’(1만2863명)이 눈에 들어온다. ‘시선’은 이장호 감독의 19년 만의 신작이자 2013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 상영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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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경계의 감독, 장률 특별전’에서는 2010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수상과 2010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특별 언급으로 관심을 모았던 ‘두만강’, 2005 칸 영화제 ACID상과 2005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했던 ‘망종’.이외에도 ‘국제 단편경선2’에서는 윤희중 감독의 ‘방학숙제’ 정원희 감독의 ‘프랑소와’ ‘국제 단편경선3’에서는 김한라 감독의 ‘집으로 오는 길’ 등 다양하다. 수상 실력과 개봉 당시의 인기를 영화제에서 다시 재현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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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앤드 더 복서’는 70년대 초, 뉴욕에서 만나 결혼하여, 40여년의 삶을 함께한 일본인 아티스트 부부 우시오와 노리코는 예술가로서 동료이자, 인생의 무게를 함께 짊어져야 할 동반자다. 한 때 팝아트계에서 주목 받던 인물이 였던 남편 우시노는 알코올 중독과 예술가 특유의 강한 자기중심적 성향 때문에 아내 노리코를 늘 힘들게 산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플라이트’는 비행 실력은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일상생활은 결함 투성이인 파일럿 휘태커는, 어느 날 승객 102명을 태운 여객기를 운항하게 되다. 그리고 이륙 10분 만에 강한 난기류와 함께 기체 이상으로 여객기가 지상으로 추락하는 위기일발의 상황에 놓이지만, 숙련된 파일럿인 휘태커는 뛰어난 기지로 비상착륙에 성공한다. 이일로 그는 일순간 영웅이 되지만, 곧 추락 사건의 원인이 휘태커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의구심이 든다.
‘콰르텟’은 한때 세계적 명성을 누렸던 은퇴한 음악가들이 모여 사는 비첨하우스에는 서로 다른 개성의 노년 음악가들이 평온한 삶을 이어간다. 그런데 어느 날 왕년의 프리마돈나 진이 나타나면서 평화롭던 비첨하우스에는 조용한 파장이 인다. 비첨하우스의 거주자 중 레지는 진과 젊은 시절 스타 성악가 커플로서 화제를 뿌리며 결혼했지만 상처만을 안고 헤어졌던 인물이다. 그는 진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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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