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 공지에 따르면 오는 5월 23일~2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엑소 콘서트는 11명 멤버만 참여한다.
SM 측은 "현재 11명 멤버들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SM은 엑소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동영상에서 엑소는 콘서트를 앞둔 심경과 팬들의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멤버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다.
백현은 "한국 팬분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전세계 팬분들도 많이 오신다고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레이는 "모든 팬 여러분과 함께 하나가 돼 즐거운 콘서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루한은 "중국 여러 지역에서도 콘서트가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중국인 멤버 타오 역시 "이번에 우리나라(중국)에서도 콘서트를 하게 돼 정말 설렌다"며 "꿈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고 감격해 했다.
엑소는 크리스가 없음에도 시작과 끝에 구호 "위 아 원(We are one·우리는 하나다)"을 외쳤다. 크리스는 지난 15일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금까지도 중국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는 SM 측과 연락을 끊은 채 자취를 감췄다. 이 때문에 그의 주장 진위를 떠나 팬들과의 약속을 어겼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실망감과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