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CJ CGV가 ‘시네마클래스’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3월 12일 개강한 시네마클래스는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대학생을 위한 무료 영화입문 강좌다.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수강의 기회를 가진 100여명의 1기는 21일 수료식을 끝으로 강좌를 졸업했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열린 마지막 수업은 조별 발표로 진행됐다. 100명의 대학생들은 총 10개 조로 나눠 지난 10주간의 강좌를 바탕으로 자유 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수강생 김민재 씨는 “시네마클래스는 막연하게 꿈꾸었던 영화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수강생 박민지 씨는 “평소 블록버스터 위주로 즐겨 봤지만 시네마클래스 덕분에 다양성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돼 영화 보기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다”고 말했다.
CGV 서정 대표이사는 “무한 가능성의 존재인 젊은이들과 영화에 대한 꿈과 열정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 시네마클래스 참가자들 모두 미래 영화계 주역이 되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시네마클래스에는 그 동안 영화 제작부터 투자·배급과 영화평론 등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미치고 더 많은 체험을 통해 감정을 쌓아나가야 한다는 류승룡의 연기론, 영화가 가진 많은 요소들을 읽어 내는 방법을 강의한 이동진의 영화평론을 비롯해 제작자 한재덕, 감독 이한, 평론가 전찬일, 철학자 강신주, 프로그래머 이상용 등 영화와 문화계 리더들의 강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