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 이유로 첫 내한공연을 무기한 연기한 폴 매카트니(71)가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몇몇 현지 언론은 “폴 매카트니가 지난 16일 바이러스성 염증을 인한 설사와 구토 증상에 시달리다 머무르던 호텔에서 나와 20일 일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수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카트니는 건강이 악화되면서 예정된 일본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한국 공연을 앞두고 건강 회복을 기대했으나 차도가 없어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주최 측인 현대카드는 21일 “오는 28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매카트니의 첫 한국
폴 매카트니는 현대카드를 통해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기에 더욱 더 미안하다”며 “모든 한국 분들의 사랑과 건강을 걱정해 준 위로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꼭 빠른 시일 내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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