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을 흔드는 로맨틱한 모습부터 박력 넘치는 카리스마까지, 인피니트는 순백의 일곱 라스트 로미오로 변신해 공백기를 기다린 팬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학생체육관에서 인피니트 정규 2집 ‘시즌’(Season2) 발매 기념 ‘인피니트 1.2.3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왕자님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 슈트를 입은 인피니트는 ‘메모리즈’(Memories)라는 노래와 함께 등장했다. 그들은 네모 모양의 박스에서 깜짝 등장함으로써 선물을 받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 사진=곽혜미 기자
이후 그들은 공백기의 근황을 전했다. 리더 성규는 “원래 목적의식 없이 운동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공백기 동안 할 일이 없어서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최근 동우 씨가 다니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내년 쯤에 식스팩으로 다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인피니트는 정규 앨범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들은 “34곡을 녹음하고 13곡을 넣었다. 녹음실에서 아예 살았다. 하지만 정규 앨범인 만큼 엄선해서 만들었다”면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를 직접 불렀으며, 예능돌로 불리는 만큼 화려한 입담으로 팬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 사진=곽혜미 기자
타이틀곡인 ‘라스트 로미오’ 또한 공개됐다. 인피니트는 그룹의 주특기는 칼군무를 선보이면서도 이전 앨범보다 향상된 실력으로 선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그들이 소년이 아닌 남자로 성장했음을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신곡 ‘나란 사람’을 가슴 절절한 목소리로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인피니트 1.2.3 쇼케이스’는 ‘다신 없을 단 한번의 기회!’ ‘두 번째 정규앨범 시즌2‘ ‘3일간 아시아 3개국에서 펼쳐지는 쇼케이스’라
는 의미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범은 3년여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이자 지난 해 ‘데스티니’(Destiny) 이후 10개월 만의 활동으로 그 동안 기다려준 많은 팬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기획됐다.
한편, 인피니트는 오는 22일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