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이 본격 전개에도 불구, 좀처럼 시청률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트라이앵글'은 전국기준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4%)과 비슷한 수치이나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 드라마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닥터 이방인'은 유일하게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체면 치레를 했다. 이날 '닥터 이방인'은 14.0%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KBS 2TV '빅맨'은 흥미진진한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반등 기회를 엿보며 8.1%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트라이앵글'과 '빅맨'간 시청률 격차는 1%P 이내로 크지 않지만 '트라이앵글'이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 치명적인 전개가 5월 시청자들의 마음을 좀처럼 사로잡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빅맨'은 고정 시청자들의 막강한 지지 속 경쟁 드라마의 공세에도 기존 시청률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트라이앵글'이 시청률 반등을 이뤄내기엔 다소 힘에 부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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