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프랑스)=MBN스타 최준용 기자] 김성훈 감독의 영화 ‘끝까지 간다’(제작: ㈜AD406, ㈜다세포클럽‧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에 대한 프랑스 현지 내 반응이 폭발적이다.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된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는 지난 18일 오전 9시 프레스 스크리닝, 오후 5시 30분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상영됐다.
프랑스 칸 크로아제트 극장(Theatre Croisette)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프레스 스크리닝에 앞서 이른 시각부터 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선 관계자 및 취재진들의 행렬로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825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되며 이례적인 반응을 불러모은 ‘끝까지 간다’는 영화가 상영되는 111분 동안 긴장과 놀라움의 감탄,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에 영화가 끝나자마자 해외 관객 및 취재진들은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 갈채를 보냈으며, 엔딩 크레딧이 다 오른 이후 또 다시 박수로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의상 보내는 박수가 아닌 진심으로 영화를 만든 감독을 인정하며 보내는 박수였다.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 스크리닝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영화 초반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해외 관객들은 박장대소하며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뒤 김성훈 감독과 제작사 차지현 대표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영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가하면, 적지 않은 해외 영화 관계자들은 감독에게 직접 명함을 주며 영화의 배급계약과 리메이크 판권을 문의하기도 했다.
영화에 대해 30대 미국 남성은 MBN 스타에 “칸에서 이날까지 본 영화중에 가장 재밌고, 웃겼다. 두 주인공이 대립하는 모습은 코믹 만화 같았다”고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그는 또 “한 순간도 스크린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새로운 감각의 웃음코드가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밝게 미소를 지었다.
캐나다에서 왔다는 20대 남성은 “초반부터 숨이 넘어 갈 정도로 박장대소 해 힘이 빠져버렸다. 감독의 위트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액션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선균, 조진웅 등 배우들의 열연에 대해서 40대 프랑스 남성은 “배우들의 연기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며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에 공감했다. 서로 대립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강렬
한편, ‘끝까지 간다’는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교통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 분)의 등장으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면서 위기에 몰리게 되는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끝까지 간다’는 오는 5월 29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