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KBS 사장, 19일 예정됐던 기자회견 취소

[MBN스타 남우정 기자] 세월호 참사 보도 공정성 논란의 중심에 선 길환영 KBS 사장이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19일 KBS는 당일 오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길환영 사장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앞서 18일 KBS 기자협회는 ‘보도 외압 일지’를 공개했다. 이 문건은 김시곤 KBS 전 보도국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길 사장이 세월호 참사 이후 9시 뉴스 제작에 개입한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이에 기자협회는 길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이날 열릴 기자회견에서 길 사장이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오후 6시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KBS노조는 이날 길환영 사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