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노무현 前대통령 기일 맞춰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비 공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뮤지션 이승환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헌정곡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는 지난 3월 말 공개된 이승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도종환 시인이 작사하고 이승환과 황성제가 작곡한 노래다.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에 맞춰 공개되는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는 노무현재단에서 제공한 고인의 생전 사진들과 평화의 나무 시민 합창단의 녹음 장면으로 구성됐다.
작화에 국내 대표 웹툰작가 강풀, 애니메이션에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이 참여했으며 캘리그라피에 공병각, 합창단 촬영과 편집에 민준기 감독이 참여했다. 이들 모두 이번 뮤직비디오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힘을 보탰다.
드림팩토리 측은 19일 “이승환 씨가 평소 존경하던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이다”라며 “뮤직비디오 작업에 흔쾌히 참여해준 모든 분들과 노무현 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의 하이라이트인 합창 부분은 고심 끝에 노래의 순수한 울림을 더하고자 시민합창단의 목소리를 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환은 지난 3월 말 앨범 발매 당시 이 노래의 음원 수익금을 모두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승환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부른 노래인 만큼 이 노래의 수익금 역시 좋은 일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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