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 사진=신의퀴즈4 캡처 |
18일 OCN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 퀴즈4’가 첫방송됐다.
그간 ‘신의 퀴즈’ 시리즈는 희귀병을 소재로 한 만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평범함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들, 다른 모습 때문에 차별을 받아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신의 퀴즈’의 주 소재였다.
‘신의 퀴즈’의 소재는 OCN의 여타 드라마와 비교해본다면 더욱 확연히 알 수 있었다. ‘뱀파이어 검사’ ‘TEN’ 등과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신의 퀴즈4’ 역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됐다. 이날 장애인들을 납치, 공장에 노예로 팔아넘기는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살인부터 납치까지 각종 범죄를 일삼았던 그의 정체는 피해자들과 함께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왔던 장애인이었다.
남자는 장애인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만만해서 그랬다. 돈은 만만한 인간들 상대로 버는 거라길래 나도 그런 것”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결국 남자는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향해 가진 선입견을 보여주는 존재 자체였다.
↑ 사진=신의퀴즈4 캡처 |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음에도 부녀는 사회 속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숨긴 채 살아가야 했다. 그리고 이는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었다. 사회에서 ‘괴물’로 손가락질 받는 정미를 외롭고 쓸쓸하게 만든 것은 병이 아닌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주위의 시선이 여리고 어린 소녀에겐 괴물 같은 존재였다.
‘신의 퀴즈’는 이 무거운 현실을 드라마적 요소로 꾸미며 어둡지 않게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사회에서 한번쯤 다뤄져야 할 문제를 다루되 심각한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지는 않았다. 문제의식을 제기하지만 상황에 대한 판단은 시청자에게
한편, ‘신의 퀴즈4’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은 범죄 수사극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