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잠수사 긴급 이송 |
민간 잠수사 긴급 이송
침몰한 세월호 희생자 수색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잠수병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민간 잠수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세월호 참사 32일째인 17일 오후 수중에서 구조 수색작업을 하던 민간 잠수사 안 모씨가 두통, 하지 통증을 호소해 경남 사천의 삼천포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민간 잠수사 조 모씨가 구토, 두통, 손가락 마비 증상을 보여 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병원 고압산소전문치료센터는 이들 민간 잠수사 2명에 대해 잠수병 관련 정밀 검사를 벌인 데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수색 작업 중 병원으로 이송된 민간 잠수사는 지난 1일, 5일, 14일 각 1명씩 3명이었던 데서 이날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은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사들의 안전한 구조 작업을 위해 치료센터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