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시나닷컴은 크리스 친구라고 주장하는 이에게 받은 중국의 한 병원 진단서를 16일 공개했다. 이 진단서에 따르면 크리스는 심근염 의심 진단을 받았다. 심근염은 심장의 벽을 이루는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시나닷컴은 크리스 친구의 말을 빌려 “과도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피로 탓에 심장에까지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크리스는 지난 15일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는 소장에서 수익배분, 활동 환경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측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M이 아티스트 개인의 발전을 제한하고, 수입 분배가 공정하지 못하며, 아티스트의 신체 건강을 무시했다”고 소송에 나선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리스 측은 SM은 물론 한국 매체와의 접촉 없이 꾸준히 중국통만을 활용하고 있어 비판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팬들과 엑소 동료 멤버들 역시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와중에 SM은 크리스의 소송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크리스의 전속계약 관련 소송 보도 이후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루머, 허위 사실, 인신공격성 게시글이나 댓글이 있다"며 "이는 엑소 멤버들과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게 SM의 의지다.
당장 엑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주년 기념 콘서트(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를 앞두고 있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의 공연 합류는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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