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작품 속 순수한 이미지와 자신의 실제 성격은 다르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을지로에 있는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연출 임태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희준은 이 드라마에서 순수한 영혼을 가진 30세 백수 김창만 역을 맡아 착한 남자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그는 이전 작품인 ‘넝쿨당’에서 익살스러운 순정남 ‘천재용’, ‘직장의 신’에서는 배려심 깊고 정 많은 ‘무정한’ 등 착한 역할을 연이어 맡아왔다.
그러나 이희준은 “실제로 나는 치사하고 옹졸하다. 나쁜 짓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창만과는 삶의 방식이 비슷하다”며 “다른 사람들은 배려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유나의 거리’는 1994년도에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사람들이 사는 다세대 주택에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밀회’ 후속으로 19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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