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박지성 선수는 크리스마스였어요” 공개 응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고마워요. 덕분에 심장이 뛰었죠. 당신은 크리스마스였어요.”
전 아나운서인 김민지가 예비신랑 박지성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은퇴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곁들였다.
김민지는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요. 그동안 선물해 준 가슴 벅찬 장면들.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여겼던 무대도 덕분에 심장이 뛰었죠”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저기 우리 선수가 뛰고 있어’, 축구 팬들에게 박지성 선수는 설렘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였어요”라며 “수 만 명의 관중만큼 화려하지는 못하지만, 곁에서 항상 응원할게요”라며 진한 애정을 덧붙였다.
박지성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연인 김민지와 오는 7월 27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박지성은 예비신부 김민지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 백수로 잘 지내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그 미안함 가지지 않도록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답했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은퇴 계획을 밝혔다. “부상 부위인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에 안 좋은 상황이어서 지난 2월쯤 은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당분간 유럽에 머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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