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가 자신에게 축구가 갖는 의미에 대해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축구단(강호동 정형돈 조우종 이정 이규혁 서지석 윤두준 이기광 구자명 이영표)이 새로운 감독 이덕화를 맞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식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 이덕화는 “저는 취미삼아, 운동 삼아 축구를 한 것이 아니라 목숨 걸고 했다. 45년 전에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했다. 수술도 수십 번 했고 14일 만에 깨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체장애 3급이라고 적힌 장애인 복지카드를 직접 보여주며 “그런 상태에서 살아남아 3년 만에 퇴원 했는데 몸무게가 60kg대에서 42kg으로 줄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는데 다시 살아나서 오늘날의 내가 있기까지 축구가 있었다”고 축구를 예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가 ‘다리 건강에 좋고 너 같은 상태는 공을 차야 몸이 제대로 되겠다’고 했다. 사실 걸음도 못 걸었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축구를 해왔다. 오늘날 그 몸을 가지고 건강하게 연기할 수 있게 된 계기가 축구다. 다시 살아나서 오늘날의 내가 있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후 하차가 결정된 구자명이 최대한 편집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덕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덕화, 그런 일이” “이덕화, 전혀 몰랐다” “이덕화, 정말 대단하시다” “이덕화, 감독 추대 딱 좋다” “이덕화, 축구가 살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