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수 구자명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하차한다.
'우리동네 예체능' 측은 13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구자명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예체능' 측은 "축구 편 게스트로 참여 중인 구자명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체능' 측은 "오늘(13일) 방송되는 54회 방송분을 포함해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구자명 씨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고, 공식 하차하기로 내부 결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체능' 측은 "저희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우리동네 예체능'을 사랑하시는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구자명은 같은 날 오전 5시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지하차도 입구 벽과 충돌,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구자명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33%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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