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예협)가 수억 원 대 횡령 혐의를 받은 데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연매협은 1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내부 감사는 협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횡령 혐의를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연매협은 “우리는 비영리 사단법인단체로,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무분별한 연예기획사 난립 방지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권익 보호를 통해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2014년 제도권 진입을 앞두고 오는 7월부터 시행될 ‘매니저 등록제’를 준비 중이며 협회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중이었다. 그 일환으로 회계뿐만 아니라 정책, 상벌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금번 회계 감사가 실시된 배경을 설명했다.
연매협은 “우리는 국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단체가 아니며 연매협 회원사 및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내부 감사는 협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며 금일 보도된 내용과 사실은 상이한 부분이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후 한국 연애매니지먼트협회는 내부 시스템을 강화하고 더욱 건강한 대중문화예술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연예계에는 지난 3월 인덕회계법인을 통해 진행된 연매협 회계 감사 결과, 일부 직원에 의한 횡령 및 배임 의혹이 제기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특히 이번 감사는 연매협 설립 7년 만에 처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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