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줄리엔강-윤세아, 제아 멤버 황광희-시크릿 멤버 한선화, 엠블랙 멤버 이준-오연서 등이 함께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이들 커플은 성숙한 30대 커플, 풋풋한 아이돌 커플, 알콩달콩한 20대 커플의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황광희의 경우, 그간 예능에서 보여 왔던 ‘깝’ 이미지와 달리 때로는 남편의 듬직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하지만 이들 커플보다 더욱 강력한 이들이 있었다. 시즌2의 황정음-김용준과 마찬가지로 실제 커플로 합류한 조정치-정인이었다. 이들은 둘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우리 결혼했어요’ 카메라 앞에 섰다.
두 사람은 실제 연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들로 설렘을 더했다. 이들의 가상 결혼 생활은 다른 커플들보다 현실적이었고, 덕분에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두 사람은 지난해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실제 결혼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본 셈이 됐다.
시즌2와 3에 아이돌의 색이 짙었다면 시즌4에는 여배우들이 다수 등장했다. 정진운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고준희부터 정유미, 이소연, 박세영 등이 가상 결혼을 통해 유부녀가 됐다. 특히 네 사람 모두 상대역인 정진운, 정준연, 윤한, 장우영보다 연상인 것으로 알려지며 연예계의 흐름이 ‘연상연하’에 있음을 증명했다.
뿐 아니라 막내커플로 출연한 샤이니 태민과 에이핑크 손나은은 20대 초반 커플의 풋풋함을 그려내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은 정준영-정유미, 우영-박세영, 남궁민-홍진영 커플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주 정준영-정유미의 하차가 결정됐다.
6년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커플들의 군상을 보여 왔던 ‘우리 결혼했어요’는 현재 새로운 커플의 합류를 두고 고심 중이다.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의 담당 PD는 “(새 커플과 관련해)다양한 연예인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