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아빠어디가2’에는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있다. 그들은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뽐내거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보는 내내 입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마니아층까지 생성시키고 있는 ‘아빠어디가2’ 멤버 중 프로그램을 더욱 빛내고 시청자를 매료시키는 입덕(오덕에 입문하는 행위) 베스트 멤버는 누구일까.
◇ 감수성 풍부한 테리우스, 안정환
그동안 필드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안정환은 ‘아빠어디가2’에서 반전 매력을 무한 발산 중이다. 조각 외모와 달리 구수한 언어 구사로 친근감을 주고 있는 그는 의외의 풍부한 감수성으로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아들 리환이가 심부름을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울컥했던 안정환은 “어려웠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라며 눈물을 훔쳐 시청자들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또 강한 아들로 키우기 위해 거친 말도 서슴없이 하고 있는 가운데, 다소 불쾌감을 자아낼 수도 있는 “야 이 XX야” “야 임마” 등의 말이 안정환의 매력을 흡수하면서 찰지게 변신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 아빠들 잡는 당돌소년, 김민율
‘아빠어디가 시즌1’에서 종종 얼굴을 비추며 강한 존재감을 빛냈던 김민율. 시청자들의 열혈 사랑으로 ‘아빠어디가2’에 합류해 귀여움을 뽐내고 있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힐링 미소를 지으며 보는 이들 마저 함께 웃게 만드는 김민율의 모습은 시청자들은 물론, 아빠들까지 들었다놨다한다. 그는 아빠들에게 돌직구를 던지거나 앙증맞은 몸짓으로 애교를 부리며 ‘김민율의 늪’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김민율은 위기의 순간에서 아빠를 생각하는 예쁜 마음으로 따뜻함까지 선물하고 있다. 최근 대보름을 맞았던 그는 ‘대보름날 잠이 들면 눈썹이 하얗게 변하고, 신발을 숨기지 않으면 야광 귀신이 훔쳐간다’는 말에 기겁하고 두려움에 떨며 졸음을 이겨내지 못하는 아빠 김성주를 깨우기 위해 고군분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어디가2’의 새로운 꽃, 정세윤
지난 11일 ‘아빠어디가2’에 합류한 정웅인 정세윤 부녀. 특히 ‘한국의 수리’로 불리며 이미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던 정세윤의 첫 등장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함께 활발한 성격을 지닌 정세윤은 친구들과 아빠들의 조그만한 행동에도 ‘꺄르르’하고 연신 웃으며 ‘아빠어디가2’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겉돌지 않고 금세 친구들과 친해진 모습을 보이고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으며, 윤후 먹방 못지않은 먹방으로 향후 그녀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