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밀회" 방송화면 갈무리 |
지난 12일 방송된 '밀회' 15회에서는 이선재(유아인 분)의 연주를 들은 오혜원(김희애 분)이 카카오뮤직을 통해 칭찬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선재는 학교에 깜짝 방문한 혜원이 보는 앞에서 학교 친구들과 함께 드보르작의 5중주를 연주했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들의 합주를 감상한 혜원은 선재의 집으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찾으러 갔다.
휴대폰을 찾은 혜원은 '집'이라는 발신자로부터 도착한 메시지, "오혜원 바보"를 본 후 싱긋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는 바로 선재가 보낸 문자메시지였다.
혜원은 앞서 선재와 비밀 여행을 떠났을 때 그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깔아준 카카오뮤직을 열었고, 이 곳에는 선재가 학교 친구들과 연주한 ' 드보르작 5중주'가 올라와 있었다. 혜원은 이곳에 "오늘 피아노 좋더라"라는 댓글을 달았다.
'밀회'는 클래식 음악과 팝송 등 터질 듯 말듯 이어지는 시의적절한 음악 선곡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는 평이다.
카카오뮤직이 해당 드라마의 소구가 되고 있다. 일종의 PPL(Product Placement)이다. PPL이란 특정 회사 제품이나 브랜드를 극 중 등장시켜 시청자의 무의식 속에 호의적인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간접광고다.
카카오뮤직은 음원 사이트 벅스와 제휴로 음악을 듣고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게 한 음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아직까지 스트리밍 서비스에 그치고 있으나 향후 본격적인 음원 유통 시장에 뛰어들 경우 음악계 지각변동을 일으킬 주인공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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