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대만의 tv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더빙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별그대’의 인기가 전지현과 김수현의 열연에 힘입어 아시아 전역을 강타한 가운데, 최근 대만 tvbs에서는 한국 드라마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중화권에서는 정식 방영 이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많은 이들이 ‘별그대’를 접했던 만큼, 자막이 아닌 더빙판으로 방송되는 것에 아쉬운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시청자는 “듣기 어려울 정도였다. 김수현의 목소리가 그립다”고 항의했으며 또 다른 시청자는 “도민준 더빙 목소리가 마치 야동을 연상케 할 만큼 이상하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러한 현상은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김수현 인기의 반증이기도 하다. 김수현은 ‘별그대’ 종영 후 아시아 7개국 9개 도시 투어를 진행하며 한류의 열기를 직접 접하고 있다. ‘별그대’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수많은 광고 러브콜로 수백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별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 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한편, ‘별그대’는 최근 감독판 ‘별그대’ DVD가 발매되기도 했으며, 중국에서 2시간 분량의 영화판으로 재편집돼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