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신예 이유영이 2014년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유영은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18일 막을 내리는 제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한국 여배우로는 최초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유영은 10일 밀라노로 떠났고, 11일 7시(현지시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를 시작으로 영화 ‘봄’ 무대인사 및 인터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봄’은 ‘후궁-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등에서 미술감독으로 활약, ‘26년’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한 때 천재소리를 듣던 작가가 불치병에 결려 삶을 포기하자 아내가 기구한 사연을 지닌 여인을 모델로 데려오면서 꺼져가던 예술혼을 되살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봄’은 제23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 수상, 오프닝 나이트 필름에 선정돼 개막 첫날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제29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선정작이기도 하다.
여세를 몰아 여우주연상 수상 외에도 밀라노 국제영화제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