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김혜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2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와 진행한 한강라이딩 화보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혜성은 우윳빛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 소년 같지만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머리에 핀을 꽂은 채 한강의 칼바람에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귀여운 표정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김혜성은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지금도 사람들은 7~8년 전 '하이킥' 때를 생각하고, 심지어 아직도 고등학생으로 보는 분도 있으니까 갭이 있다. 사실 나한텐 그게 좀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그는 "선이 굵고 남자답게 생긴 분을 보면 부럽다"며 "지금, 스물일곱의 나를 조금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바랐다.
김혜성은 또 "어릴 때 태권도 선수였기 때문에 그런지 승부욕이나 인내, 근성이 좀 있는 편"이라며 "나중에는 액션 영화를 해보고 싶다. 몸은 힘들겠지만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이킥'을 할 때 김병욱 감독님이 너는 스타보다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게 나한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보 촬영 관계자는 "김혜성과 몇 마디만 나눠보면 곱고 예쁜 소년 같은 외모와 대조적으로 '상남자'에 가까운 성격을 가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재밌는 반전이다. 무뚝뚝하지만 친해지면 진국일 것 같은 남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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