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일대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故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백”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故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백이자 자백인 영화”라며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인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꿈꾸셨던 것 같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생략한 채 잠시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은 앞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각별한 존경을 여러차례 표현했다.
“내 별명은 ‘영화계의 노무현’이다”며 “고학력자가 아닌 점, 자기 생각을 비난받더라도 신념을 지키는 모습 등이 닮았다.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한 분이라 쑥스럽지만 가장 기분 좋은 별명이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일대일’은 잔인하게 살해당한 한 여고생을 둘러싸고 살인 용의자 7명과 그들에게 테러를 감행하는 그림자 7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에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불의, 부조리 등을 직설적으로 묻는다.
오는 22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