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보다 부족한 스크린수를 고려하면 이 영화의 인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다.
‘역린’은 817관, ‘표적’은 695관에서 상영 중인데 지난 11일 스코어를 보면 22만 7625명을 동원한 ‘역린’ 보다 불과 8천명이 적은 21만 9421명을 모았다. 영화에 대한 수요는 ‘표적’이 더 높았다고 볼 수 있다.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300만을 넘어선 ‘역린’과는 아직 100만 차이가 나지만, 개봉 12일 만에 200만 고지도 넘어섰다.
‘표적’의 본격 흥행몰이는 지금부터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역린’을 따라잡는 것도 시간 문제다. ‘역린’의 경우 현빈 팬덤으로 인해 초반 관객몰이가 중요했고 예상대로 성공했다. 개봉 중반부터는 입소문과 관객 반응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표적’의 가장 큰 매력은 스릴 넘치는 긴장감이다. 칸 국제 영화제 초청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칸 영화제 미
액션배우로 변신한 류승룡의 연기와 똘끼 넘치는 악역으로 분한 유준상의 변신, 숨막히는 추격전이 관객의 몰입도를 높여 흥행몰이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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