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과 임호의 감정 골은 더 깊어졌다.
정도전(조재현)은 5월 11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연출 강병택 이재훈) 36회에서 이성계(유동근)와 정몽주(임호)가 손을 잡고 과전법을 통과시킨데 대한 분노를 표했다.
과전법은 전국의 토지를 국가가 조세를 걷을 수 있는 땅으로 편성해 그 권한을 각 관부와 관료에게 나눠주는 제도다. 과전법 시행 후 도성 한 복판에서는 나라의 모든 토지 문서들이 태워진 적이 있다. 문서를 태우는 불이 여러 날 동안 꺼지지 않았다고 고려사는 적고 있다.
정도전의 뜻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는 권문세가들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린 역사적 사건이었다. 정도전이 원했던 것은 바로 계민수전, 백성의 수를 헤아려 토지를 나눠 주는 것이었다.
정도전은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과전법을 밀어부친 정몽주에게 분노를 표했다. 정몽주는 “이성계와 내가 추진한 일이다. 불타는 토지 문서를 보면서 만세를 외치는 백성들이 있었는데 백성들을 위한다는 자네는 전혀 기뻐하지 않는 다는 게 웃기다”고 말했다.
이에 정도전은 “내가 과전법으로 만족할 사람으로 보이냐” 물었고 정몽주는 “계민수전을 이용해 역성
이날 정도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도전, 어렵다” “정도전, 그래서 조선은 언제 건립” “정도전, 고려왕 아직 살아있나” “정도전, 임호 연기 잘해” “정도전, 흥미진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