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압구정 CGV에서 ‘인간중독’ 토크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 임지연 온주완이 참여했다.
생방송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배우들이 각자의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MC 신동엽이 임지연에게 “이상형은 어떤 남자냐”고 묻자, 임지연은 “리드하는 남자가 좋다. 남성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이 “낮져밤져군요”라고 답하자, 김대우 감독은 “나도 낮져밤져”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시작은 의욕적인데 큰 실망을 주니까 ‘밤져’가 맞을 것”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송승헌은 “나는 아직 모르겠다. 내가 뭐라고 말하든 과거에 나를 만났던 친구가 비웃을 수도 있는 일이다. 굳이 하고 싶다면 나는 ‘낮이밤이’가 되고 싶은 ‘낮이밤져’다”며 재치있
특히 온주완은 “진정한 고수는 ‘낮져밤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모두 고수다. 나도 여기 묻어가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9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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