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ㆍ`유령` 박정민 "찌질 연기 비결, 경험 극대해 표현" 폭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박정민이 찌질한 연기의 비결에 대해 밝혔다.
박정민은 9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신촌좀비만화' 언론시사회에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이 얘기해주시는 레퍼런스, 영화 등을 보면서 찌질했던 내 과거를 회상한다"며 "내 과거 시절과 캐릭터를 합쳐 표현해보자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고 웃었다.
그는 이어 "항상 내 경험을 극대화하면서 연기를 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15일 개봉 예정하는 '신촌좀비만화'는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류승완 감독의 '유령', 한국판 좀비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는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 8살 꼬마가 동생과 단 둘이 떠난 소풍지에서 보게 되는 판타지를 그린 김태용 감독의 '피크닉' 등 세 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3D 옴니버스 영화다.
'유령'에서 박정민은 학교폭력의 희생자이자 사령카페에 빠져 살인까지 하는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한편 박정민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유머 감각 넘치는 성격의 신입경찰 지국 역을 연기하고 있다.
jeigun@mk.co.kr/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