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서진과 김희선이 종잡을 수 없는 ‘동상이몽(同床異夢) 반지 프러포즈’를 선보인다.
극중 강동석(이서진)이 차해원(김희선)의 손에 로맨틱하게 반지를 끼워주며 청혼하는 장면. 행복감에 젖어 밝은 미소를 머금고 있는 동석과 달리 심각하게 굳어버린 해원의 상반된 반응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22회 분 말미에는 자신과 해원의 스캔들 기사를 살펴보는 동석의 싸늘한 눈길이 펼쳐지면서, 동석과 해원 앞에 놓인 새로운 시련을 예감케 했다. 동석과 해원의 다정한 데이트 현장이 담긴 파파라치 사진으로 ‘피의자를 사랑한 검사’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던 상황. 이를 모른 채 동석을 기다리며 연인들, 유모차를 끄는 부부를 바라보는 해원의 설레는 표정이 애잔함을 더했다. 장소심(윤여정)의 허락을 받아내며 한 고비를 넘긴 동석과 해원이 또 다시 부딪친 난관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서진과 김희선의 ‘반지 프러포즈’신은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이서진과 김희선은 달콤쌉살한 반지 프러포즈 장면을 앞두고 리허설도 실전처럼 손을 맞잡고 진지하게 감정을 잡아내는 열정을 보여 스태프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특히 두 사람은 다소 빡빡한 촬영 일정 때문에 이날 오전 9시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터.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시작된 ‘반지 프러포즈’ 촬영에 지칠 법도 하지만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힘든 내색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그런가하면 이서진은 깜찍한 매너로 여성 스태프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손바닥 사이에 숨겨놨던 작은 거울을 틈날 때마다 꺼내 들어 김희선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던 것. 환한 ‘보조개 미소’를 띠며 김희선이 쉽게 머리와 메이크업을 다듬을 수 있게 각도에 맞춰 거울을 들어주는 센스까지 발휘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귀띔이다.오는 10일 저녁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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