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동경가족’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비경쟁부문인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페스트에서 상영된 아시아 장편영화 중 1편에 수여하는 넷팩(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동경가족’은 상영 전부터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영화제 내내 언론과 관객의 열광적 찬사를 이끌어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일본의 대배우 하시즈메 이사오, 니시무라 마사히코와 한국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츠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 등 일본을 대표하는 신구 세대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으며, 세계적 영화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가 작품에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 영화는 1953년 개봉 당시 전후 일본 가족제도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어 전세계 영화계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오즈 야스지로의 역작 ‘동경 이야기’를 당시 조감독이었던 세계적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이 재해석해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37회 홍콩국제영화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고 제37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