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최불암·김민자 부부가 MBN 새 토크쇼 MC로 낙점됐다.
최불암은 때로는 ‘자상한 아버지’로 때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김민자 역시 인생의 새로운 무대에 선 주인공의 미래를 격려해주는 ‘따뜻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MC인 김경란은 자칫 올드하고 무거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의 딱딱함을 상쇄해주는 편안한 진행으로 젊은 시청층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인공의 인생사에 닥친 가장 큰 역경과 극복과정을 담은 ‘인생 1막’부터 주인공이 못 다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내보이며 주인공의 특별한 사람들을 담은 ‘인생 2막’ 등을 다각도로 담아내며 모든 극적 요소들을 형상화한다. 더불어 주인공이 인생의 힘들었던 순간을 극복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계기와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도움을 준 인물들을 중심으로 토크를 이끌어낸다.
오는 12일과 19일 방송되는 1, 2회 방송에서는 화상 사고의 아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92년생 최려나 씨와 남다른 자식 사랑으로 중학교만 졸업한 아들들을 명문대에 나란히 합격시킨 중졸 아버지 노태권 씨, 그리고 탈북자 최초로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받은 탈북 외과의사 조수아 씨의 사연이 그려진다.
MBN 측은 “마음 아픈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대, 힘들고 지친 마음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울고 웃고 이야기로 풀어내며 서로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방송은 오는 12일 월요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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