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여객선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구원파와 연계됐다는 보도 이후 난데없는 불똥이 불똥이 곳곳에 튀고 있다.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먼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가수인 박진영은 아내가 기독교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를 창시한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월호 '후폭풍'에 시달렸다.
불법 자금이 회사(JYP)로 유입됐다는 루머까지 번지자 급기야 박진영은 직접 구원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는데 아무 얘기나 막 써도 되는 나라인가요?"라고 불쾌해하며 "더 이상 근거 없는 얘기가 떠돌아다니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영의 결의에 찬 발언으로 JYP엔터테인먼트와 구원파의 연관'설'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루머가 퍼진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배우 유진은 남편 기태영과 함께 다니는 교회가 구원파와 연관돼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휘말렸다. 소문이 확산되자 유진은 팬카페에 직접 장문의 글을 올리며 관련 소문 해명에 나섰다.
유진은 "요즘 구원파가 큰 이슈가 되면서 저희 교회까지 연루가 된 것처럼 여론이 형성이 돼 적지 않은 오해를 받고 있다. 확실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교회는 구원파와 무관하다"며 억울함과 분함을 호소했다.
앞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상에는 청재진해운의 모체가 구원파라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해당 종파의 연예인들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거론된 연예인 가운데 유진 기태영 부부는 모 교회 목사가 결혼식 주례를 섰다는 등의 이유로 괴소문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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