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Q. 2014년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야구장을 얼마나 찾았나?
A. 올해 개막전 다음날 잠실야구장을 찾아 애국가를 부르고 경기를 관전 했었는데 그 이후로 아직까지는 가보지 못했다.
Q. 대표적인 야구팬 스타 중 한 명인데 야구를 왜 좋아하는가? 연예인 야구단으로 활동할 생각은 없나?
A.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야구는 득점을 하고 실점을 막아 승리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기분이랄까. TV를 통해서 중계를 보는 것과 직관을 하는 각각의 매력이 다르다는 것도 재미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타 종목에 비해서 경기수도 많기 때문에 경기장을 찾기도 편하고 기록을 중요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더 재미를 느끼게 된다. 야구단 하고는 싶지만 어깨가 좋지 않아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Q. 두산 팬으로 알려졌는데 본인이 예상하는 2014 두산베어스의 성적은?
A. 작년에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맛 보았기 때문에 올해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 포지션 별로 빠져나간 선수들이 많지만 특유의 두터운 선수층으로 이번 시즌 안정감 있게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불펜이 얼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시즌 성적이 좌우 될 거라고 생각한다.
Q. 사실 야구가 지역색이 강하기도 하고 열정적이 팬도 많아서 의도치 않은 공격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당당히 밝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명의 팬으로써 내가 좋아하는 종목과 팀을 감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같은 팀을 응원한다면 동질감을 더 느낄 수 있겠지만, 상대팀이 존재하기 때문에 승패와 상관없이 멋진 게임이 만들어지고, 또 하나의 스포츠 역사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모든 스포츠 팬들은 알고 있다. 또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팀이 있어야 게임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Q. 프로야구가 시구를 비롯해 스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홍보가 본인의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A. 프로야구 자체가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그림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이렇게 야구 관련 인터뷰에 저를 찾아주시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 기분 좋은 일이고 연예계 활동의 한 면으로 도움이 된다는 기쁨 보단 참여할 수 있는 영광스러움이 더 크다.
Q. 그 동안 시구, 애국가 제창 등 야구 관련 행사에 적극 나섰는데 앞으로도 참여할 것인가?
A. 프로야구 역사에 함께 한다는 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참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다, 앞으로도 감사하고 즐겁게, 하지만 과하지 않게 제가 할 수 있는 일들로 프로야구와 함께하고 싶은 바람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