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그릇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에서는 납이 들어 있는 국내 대표 도자기 그릇들이 다뤄졌다.
일반적으로 도자기 그릇은 플라스틱 그릇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진다. 도자기 그릇 대표 업체들도 납이 전혀 없는 친환경 도자기 그릇임을 광고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자기 그릇에는 어두운 이면이 숨어져 있었다.
‘불만제로UP’ 제작진은 국내 유명 브랜드 제품을 포함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72개의 그릇의 성분을 확인해봤다. 그 결과 납이 들어 있는 제품은 무려 45개에 달했다.
특히 납 함유량 1위 제품은 70여 년 전통을 자랑하며 세계 80여 개 나라에 수출까지 하는 국내 도자기업계 1위 기업의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자기 납 함유량은 무려 197,000ppm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용출실험에서도 납이 녹아 나온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극미량의 중금속이라도 어린이의 성장에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
한편 ‘불만제로UP’은 세상 곳곳에 도사리는 불만들에 대해 제작진이 각종 실험을 통해 진실을 파헤치는 고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도자기 납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자기 납, 이럴수가” “도자기 납, 무슨 납이 들어가” “도자기 납, 흙으로 만드는 거 아니야?” “도자기 납, 다 버린다” “도자기 납, 이름 밝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