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투데이 |
김대우 감독은 7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언론시사회에서 “여주인공을 캐스팅하기 위해 많은 오디션을 봤고 다른 배우들도 만나봤다. 하지만 임지연과 첫 미팅 때 이 사람을 선택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김대우 감독은 “일부러 임지연을 안 보고 ‘침착하자 경솔하지 말자’, ‘더 좋은 선택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했다. 이후 임지연이 소속사 관계자한테 ‘거봐요 안됐잖아요’ 그랬다더라. 그랬더니 매니저가 임지연을 툭 치더니 ‘감독이 널 쳐다보지 않았다. 저 사람이 그렇게 무례하지 않은데 무례하게 할 땐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훌륭한 배우, 유명한 배우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내게 캐스팅과 촬영 기회가 주어져도 송승헌 임지연과 찍을 것 같다. 다른 배우와 비교해 본 적도 없다. 임지연을 세상에 내놓은 작업에 동참한 사람으로서 만족한다”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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