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북)=MBN스타 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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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웅 감독과 이효, 신소미, 윤동환은 4일 오후 전주 지프라운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두 시의 데이트, 한국영화를 만나다-영화 미조’편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남 감독은 “‘미조’는 무거운 영화라 보고나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잘봐달라”며 “전작들은 장르적으로 많이 섞여있었다면 이번작품은 매우 무거운 영화다. 판타지보다는 드라마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신소미는 촬영장 “무거운 영화라서 재미있는 일화보다는 감정 잡는 게 어렵더라. 내가 감정을 놓치는 바람에 하루 촬영을 못한 적도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윤동환은 “이번에는 전작보다 수위가 더 높아진 캐릭터다. 무서운 캐릭터를 맡는 건 나의 운명이라 생각한다. 노출보다는 폭력성이 담긴 캐릭터를 연기했기에 수위가 높다고 말하는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남 감독은 “매우 폭력적인 수위다”라고 강조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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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는 양부모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자라온 미조가 여전히 쓰레기로 살고 있는 아빠를 만나, 세상에서 가장 아픈 복수를 꿈꾸는 내용을 담았다. 금기의 선을 넘어 날 것 그대로의 감성을 전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 초청됐다. 5월 22일 개봉예정이다.
‘두 시의 데이프, 한국영화를 만나다’는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와 한국경쟁상영작들을 중심으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을 만나 즐거운 눈 맞춤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지프라운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