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지난 6회 방송에서는 그토록 애타게 그리워했던 동주가 실은 가까이에 있던 딜런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완과 끝까지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다시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한 동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수완은 모진 말과 행동으로 일관하는 동주에게 깊은 상처를 받았지만, 이내 엄마 정화(김여진)의 납골당에서 그의 진심이 담긴 MP3를 발견, 한걸음에 공항으로 달려가 미국으로 되돌아가려던 동주의 발길을 돌려세우며 6회의 엔딩을 장식했다.
홀로 공항에 남겨져 두 사람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MP3를 어루만지는 수완과 돌아서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동주의 슬픈 얼굴이 공개돼 눈길을 끈 상황. 손꼽아 기다려온 재회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또 한 번의 이별을 앞둔 동주와 수완을 보며 안타까워하던 시청자들은 멀어진 두 사람의 모습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개된 7회 예고편에 아들 지운(김지석)과 수완의 약혼식을 서둘러 진행하는 영지(정해리)와 동주와의 관계를 털어놓으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재범(정진영)의 모습이 그려져 운명적인 재회 후에도 결코 순탄치 않을 '완주(수완+동주)커플'의 앞날을 예상하게 한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따뜻한 감성을 촘촘하고 섬세하게 녹여낸 연출력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말랑말랑한 스토리 전개, 우월한 비주얼로 독보적인 '첫사랑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이상윤과 구혜선의 열연 등으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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