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개봉 전부터 배우 현빈과 류승룡의 연기 변신, 액션 등 다양한 대결구도가 그려지며 관객의 관심이 쏠렸던 영화 ‘역린’과 ‘표적’. 두 작품에는 주연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들이 있다.
먼저 ‘역린’에는 배우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김성령이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 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역린’에서 정재영은 정조의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며 밤낮으로 보필하는 상책 역을 맡았다. 그는 깊이 있는 연기력을 토대로 밀도 높은 감정신을 소화하며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혜경궁 홍씨 역을 맡은 김성령을 ‘역린’과 ‘표적’ 두 작품에서 동시에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역린’에서 그녀는 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해 위험도 불사하는 강인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표적’에서는 음모를 직감하고 사건에 접근하는 중부서 경감 영주 역을 맡아 강한 카리스마와 함께 액션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 분)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분),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 막히는 추격을 담았다.
이 영화에는 류승룡 못지않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유준상과 진구가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유준상은 완벽한 커리어를 위해 집요하게 놈을 쫓는 광수대 경감 송반장 역을 맡았다. 그는 냉철한 모습과 추격전을 통해 쫄깃함을 선사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