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미얀마)=MBN스타 송초롱 기자]
↑ 사진=옥영화 기자 |
미얀마 양곤에서 열리는 첫 케이팝(K-POP) 콘서트가 열리기 전날인 4월 29일. 미얀마 양곤 공항이 들썩였다. 밤 11시라는 늦은 시각이었지만, 케이팝 가수들의 첫 등장에 팬들은 공항에서 인산인해를 이루며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공항 직원들조차 가수들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며 요청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예상외의 반응이었다. 케이팝 가수들의 미얀마 방문이나 프로모션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화려한 환영식은 가수들은 물론 관계자까지도 놀라게 만들었다. 이러한 환대는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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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만난 한 소녀 팬은 유창한 실력으로 취재진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미얀마에서 케이팝 가수들의 인기가 정말 좋다”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케이팝 가수들의 질문을 쏟아냈다. 한국인보다 더 능숙한 한국어 실력의 비결을 묻자, 팬은 “한국이 좋아서, 한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서 미얀마 속 한류가 예사롭지 않음을 실감케 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