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배우 이병준과 조보아의 사회로 경견하게 진행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예년의 레드카펫을 볼 수 없었다.
개막작 '신촌좀비만화'의 류승완ㆍ한지승ㆍ 김태용 감독과 출연 배우, 경쟁 부문 심사위원인 정지영ㆍ니콜라스 페레다 감독 등 영화관계자와 관객 등 2000여명은 묵념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대부분은 옷에 노란리본을 달았다.
영화제 측은 5분간의 간단한 공연으로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 후 진행할 환영 리셉션은 취소했다.
야외 공연과 행사 등을 전면 취소한 영화제 측은 영화 상영에 초점을 맞춘다.
개막작 3D 영화 '신촌좀비만화'을 비롯해 본선 진출작 등 세계 44개국 181편(장편 142편·단편 39편)을 상영한다. '경쟁부문', 'JIFF 프로젝트', '시네마 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 페스트','포커스온' 등 8개 섹션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화제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배우 한보배·공예지가 사회자로 나서는 시상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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