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포크 듀오 재주소년이 정규 5집 '꿈으로'를 통해 재결성, 컴백한다.
2010년 11월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해체를 선언했던 재주소년은 3년 반 만인 오는 2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정규 5집 앨범 '꿈으로'를 발매한다.
2003년, 데뷔앨범 '재주소년(才洲小年)'으로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 재주소년은 앨범 수록곡 '눈 오던 날', '귤', '명륜동' 등이 히트하며 주목받았다. 아날로그적 정서와 특유의 소년 감수성으로 사랑받은 재주소년은 군 입대로 인한 3년 공백 끝 발표한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비롯해 2010년 4집 '유년에게'까지 발표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4집을 끝으로 아쉬운 해체를 선언한 재주소년은 멤버 박경환이 솔로 앨범 '다시 겨울'을 발표하고, 유상봉은 DMB 라디오를 진행하는 등 개인 활동을 이어갔다. 팀 해체 후에도 친구이자 음악적 동지로서 연주를 함께 해 온 두 사람은 지난해 가을 재주소년 재결성을 결심, 정규 5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앨범에는 'Missing Note' '여자의 언어' '굴' '러브레터' '기억병' '수정선' 'Farewell' 등 공연에서 선보인 곡을 비롯해 다수의 신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재결성을 기념해 '귤', '봄이 오는 동안', '팅커벨' 등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8곡을 새롭게 편곡한 보너스 CD를 포함한 스페셜 패키지 형태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들은 정규 5집 발매를 기념해 6월 6, 7일 양일간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단독 콘서트 '안녕! 재주소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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