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바통 받은 ‘트라이앵글’, 시청률 불패 신화 이어갈까

[MBN스타 손진아 기자] 새 드라마 ‘트라이앵글’이 ‘기황후’의 인기와 MBC 월화특별기획 드라마의 시청률 불패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3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 제작발표회에는 유철용 PD와 배우 이범수, 오연수, 김재중, 백진희, 임시완, 이윤미가 참석했다.

‘트라이앵글’은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서 이십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다가 다시 형제의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 사진=김승진 기자

‘올인’ ‘폭풍속으로’ ‘태양을 삼켜라’ 등 굵직한 작품을 함께 해온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5년 만에 뭉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트라이앵글’은 삼형제의 이야기와 카지노 이야기 속에 인간의 욕망을 다루며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콤비 유철용 PD와 최완규 작가의 조우와 함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극 중 이범수는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광역수사대 강력 형사 장동수 역을, 김재중은 카지노판의 쓰레기, 강원도 대표 양아치 장동철/허영달 역을, 임시완은 로열패밀리계의 정석, 훈남 후계자 장동우/윤양하 역을 맡았다.

유철용 PD는 “드라마 설정 상, 이범수가 맡은 장동수 역은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동생을 지키는 인물인데 이범수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진정성 있는 느낌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김재중은 아주 곱고 착한 이미지이면서도 눈빛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영달 캐릭터와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임시완은 삼형제의 막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장점과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김승진 기자

특히 매 작품마다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이범수는 이번 작품에서 거친 형사의 모습과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전망이다. ‘트라이앵글’을 준비하면서 형사라는 직업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는 그는 “완벽한 형사 캐릭터를 위해 실제 범죄 현장도 접해보며 일주일 정도 현장 체험을 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오연수, 백진희, 이윤미 등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과연 ‘트라이앵글’이 삼형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를 통해 어떤 감동과 재미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트라이앵글’은 오는 5월 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