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조직위원장 임성빈이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에 대한 소개로 기대치를 높였다.
임성빈 조직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필름포럼 1관에서 진행된 제11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성빈 조직위원장은 “애통한 마음으로 영화제를 준비했고 기자회견도 한번 연기했다. 애통한 가운데 남은 자들이 할 수 있는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낼 수 있는 것은 사랑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제의 이름은 국제사랑영화제라고 바꾼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아가페는 조건적인 사랑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이고, 어디에서인가 누군가는 나를 위해 희생했기에 덕분에 우리가 사는 것이고 이를 느껴 우리도 사랑을 나눈 다는 것이 본질이다”라며 “그런 희망을 세상과 나누고 싶은데 말로 해봐야 한계가 있다. 때문에 21세기 가장 강력한 소통의 도구인 영상으로 경계를 넘어선 사랑, 왜곡된 사랑을 좀 더 다양한 사랑으로 변화시키려 한다. 개막작 선정 역시 오랫동안 수고했다”고 덧붙여 영화제의 본질도 함께 알렸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차별과 관용’을 주요 콘셉트로 삼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차별과 관용’에 대해 질문하고 함께 고민하고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해 상연한다. ‘세상에 숨겨진 진실한 사랑을 찾아냅니다’라는 새로운 모토로 더욱 폭넓게 관객을 만나 소통을 시도하고자 한다.
↑ 사진=포스터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