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집행위원장 안성기)가 2014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순회상영전 ‘좋았다니, 다시 한 번!’(이하 순회상영전)을 개최한다.
올해 일곱 번째로 진행되는 순회상영전은 지난 2013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들 중 화제작과 인기작 14편을 선정해 서울, 강릉, 대구, 순천, 익산, 천안, 청주 등 8개 도시 14개 상영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순회상영전에서는 ‘아시프 화제작전’, ‘발칙한 상상력전’, ‘인생은 단편이다’(Life is Short!) 등 3가지 테마로 총 14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아시프 화제작전’에는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철의 시간’을 비롯해 한 노부부의 대화를 통해 인생이 끝없는 재구성임을 말해주는 ‘나만의 내비게이션’, 가출한 청소년들이 또 다른 가족을 이루는 내용으로 국내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욱 감독의 ‘FAMILY’와 이와이 순지 감독의 ‘러브레터’를 추억하게 하는 고형동 감독의 ‘9월이 지나면’이 상영된다.
‘발칙한 상상력전’에서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하는 케빈 림 감독의 ‘내 토끼인형을 살려주세요’와 은행강도 사건을 독특한 형식으로 연출한 ‘약탈자’ 등 총 여섯 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생은 단편이다’(Life is Short!)에서는 청춘의 조건 없는 사랑을 그린 ‘바텐’과 작년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에서 국내경쟁부문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모든 것을 잃기 전에’ 등 총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순회상영전은 영화제 기간 중 시공간적인 제약으로 영화제에 참여하지 못한 관객 등 보다 많은 관객에게 영화제가 보유한 국내외 우수 단편영화를 꾸준히 소개해 단기간의 영화제를 벗어나 지속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게 하고 지역 영상문화를 선도해나가는 단체들과 함께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순회상영전의 모든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객과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도시별 상영 일정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