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 사진=포스터 |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일부터 10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메가박스 전주(객사), CGV 전주, 전주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주영화제작소,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에서 진행된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을 애도하기 위해 영화제 공식일정과 이벤트 등을 조정했다. 1일 개막식과 7일 시상식에 예정되었던 레드카펫 행사는 취소됐고, 개막식 시상식 후 치러지는 리셉션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내부에서 간소하게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또한 6일 예정이던 ‘지프, 관객과 만나다’(관객파티)와 축제 전일에 걸쳐 진행되는 거리공연을 취소했다. 영화 상영 전 틀어지는 공식 트레일러에 추모 메시지를 포함시켜 관객과 애도의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때문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부대행사보다 영화 상영 그 자체에 집중하는 영화제가 된다. GV(관객과의 대화)와 시네마클래스, 마스터클래스, 상영작 관련 토크, 야외무대 행사는 변동없이 진행, 영화에 대한 깊이있는 대화를 이어갈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장편 142편, 단편 39편으로 44개국 181편이 진출했고, 월드 프리미어 40편(장편 28편, 단편 1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편(장편), 아시안 프리미어 50편(장편 33편, 단편 17편)이다. 상영관은 총 6개의 극장, 13개관이다.
국제경쟁 부문에는 ‘죽음의 해안’ ‘디프렛’ ‘공포의 역사’ ‘푸른 물결’ ‘처녀논쟁’ ‘우물’ ‘까사 그란데’ ‘가녀린 희망’ ‘호텔 누에바’ ‘통제할 수 없는’. 한국장편경쟁 부문에는 ‘포항’ ‘악사들’ ‘새출발’ ‘몽키즈’ ‘레디 액션 청춘’ ‘60만 번의 트라이’ ‘철의 꿈’ ‘숙희’ ‘미성년’ ‘마녀’ ‘그댄 나의 뱀파이어’.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마침내 날이 샌다’ ‘보이콧 선언’ ‘사브라’ ‘고양이’ ‘로망, 그레꼬로망’ ‘풍진’ ‘알럼’ ‘롤러 블레이드’ ‘저 문은 언제부터 열려있었던 거지?’ ‘호산나’ ‘노네임’ ‘거대한 태양이 다가온다’ ‘밤과 꿈’ ‘루이스 자네티의 영화의 이해’ ‘집’ ‘12번째 보조사제’.
디지털 삼인삼색 부문에는 ‘산다’ ‘자유낙하’ ‘조류인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 부문에는 13개 작품. 시네마스케이프 한국영화 쇼케이스 부문에는 13개 작품.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는 45개 작품. 익스팬디드 시네마 부문에는 19개 작품. 시네마페스트 부문에는 20개 작품. 시네마페스트 불면의 밤 부문에는 9개 작품. 스페셜 포커스- 영화, 감독을 말하다 부문에는 6개 작품. 스페셜 포커스- 로셀리니 : 네오리얼리즘에서 휴머니즘까지 부문에는 4개 작품. 스페셜 포커스- 출발로써의 다큐멘터리 : 세 거장의 기원 부문에는 11개 작품이다.
각 섹션별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작품의 출품이 예비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 사진=포스터 |
개막작으로 선정된 ‘신촌좀비만화’는 예매 오픈과 동시 2분 9초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영화제(6분 26초)보다 훨씬 빨리 매진을 기록, 작품과 영화제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증명한 셈이다. 영화감독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이 연출한 3D 옴니버스 영화인 ‘신촌좀비만화’는 배우 이다윗, 박정민, 박기웅, 남규리, 손수현, 박미현 등이 출연했다.
영화감독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신연식, 박정범, 이송희일, 이상우, 김경묵, 황윤, 성지혜, 이현철 등과 이다윗, 박정민, 김수안, 손수현, 김정석, 소이, 정한비, 박명훈, 이승연, 신햇빛, 한국경쟁의 배우들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정지영 감독과 예지원은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영화제를 방문하고, 윤종찬 가독은 한국경쟁 심사위원으로, 민용근 감독은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해외 게스트도 대거 참여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막식 사회자는 이병준과 조보아가, 시상식 사회는 한보배와 공예지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전주시, 영화진흥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며, 주류영화들과는 다른 새로운 대안적 영화와 디지털 영화를 소개하는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