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정웅인 “운이 없어 고려에서 태어났다” 불행한 최후

정웅인이 마지막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으며 악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한희 이성준 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51회 최종화에서 타환(지창욱)은 악의 축 골타(조재윤)과 태후(김서형)를 제거했다.
타환은 자신의 병세가 악화되자 기황후(하지원)과 세자를 위협하는 세력들을 모조리 제거하기로 결정한 것. 기황후는 연병수(정웅인)을 잡아들였다.
하지만 연병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했다. 연병수는 기황후에게 “너도 권력을 위해 사람들을 제거하며 이곳까지 온 것 아니냐. 넌 황후가 됐고 난 그렇게 되지 못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기황후는 “네 죄가 뭔지 모르냐”고 물었고 연병수는 “운이 더럽게 없는 것. 그래서 하필 태어나도 이 고려같은 형편없는 나라에 태어난 것이다”고 소리쳤다. 이후 연병수는 고려 백성들의 매를 맞아 마지막을 맞이했다.
기황후는 연병수의 최후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기황후는 “나라가 온전했다면 연병수 또한 고려에서 좋은 남편 좋은 아비가 됐을 것이다”고 말하며 마음 아파했다.
이날 기황후 마지막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마지막회, 눈물나” “기황후 마지막회, 아쉽다” “기황후 마지막회, 정웅인도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