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이다희가 강지환을 살렸다.
29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빅맨’ 2회에서 김지혁(강지환 분)은 사고 후 재벌 2세가 됐다.
누군가한테 얻어맞은 기억 이후 그는 뇌사 상태가 됐다가 병원에 입원했다. 하루아침에 기자들 앞에서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강성욱(엄효섭 분)은 그를 찾아와 “차차 감정 정리하고 서로에 대해 익숙해지면 아버지와 아들로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황스러울 수 있다. 그러니 시간을 두자”며 어깨를 다독이고 병실을 나갔다.
소미라(이다희 분)는 김지혁의 모든 정보를 전달받았다. 어떻게 아들을 찾게 됐는지의 과정까지 머릿속에 입력했다.
이후 소미라는 김지환을 집으로 안내했다. 새 아들에게 주는 강성욱의 선물이었다. 김지혁은 큰 냉장고와 그 안에 가득 채워진 음식과 한강이 보이는 조망에 감탄했다. 소미라는 김지혁이 타고 다닐 차 키를 건넸다.
김지혁은 “나 스카웃 하는 거냐”며, “이런 으리으리한 집도 해주고 차도 해주고. 돈이 많으니 이딴 거 다해주는 거겠지 뭐”라며 감탄했다. 그는 야경을 바라보며 “하여튼 좋네. 부모 잘 만나 이런데도 살아보고”라며 베란다 문을 열었다.
난간에 올라간 김지혁은 맥주를 마시며 바깥을 살폈다. 소미라는 그런 김지혁을 보면서 최윤정(차화연 분)을 떠올렸다. 최윤정은 죽어가는 아들 강동석(최다니엘 분)때문에 화가 나서 “당장 그 녀석의 심장을 뽑자”고 소리쳤었다.
그 말을 떠올린 소미라는 조금씩 김지혁에게 다가갔다. 독기를 품고 다가가던 찰나였다. 김지혁은 맥주를 흘리면서 맥주 캔을 떨어트렸고 그 바람에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질 뻔 했다. 맥주 캔을 잡으려다가 앞으로 무게중심이 쏠린 것이다.
김지혁이 떨어질 뻔 하자 소미라는 바로 그를 잡아 채 끌어올렸다. 김지혁은 욕을 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소미라에게 “그 쪽 도움을 많이 받네”라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소미라는 살해하려다 다시 살려내고는 놀라서 돌아갔다.
김지혁은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빅맨’ 이다희, 재밌어” “‘빅맨’ 이다희, 정말 예쁘다” “‘빅맨’ 이다희, 흥미진진해” “‘빅맨’ 이다희, 본방사수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