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BS2 새 월화극 ‘빅맨’이 월화극 2위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첫 회에서는 국내 최고의 재벌그룹 현성가의 장남 강동석(최다니엘 분)을 살리기 위한 제물로 심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김지혁(강지환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삼류 양아치 김지혁이 현성가의 숨겨진 아들 강지혁이 돼야만 했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빠르게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는 물론,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어져 보는 재미까지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엔딩에서는 뇌사자 판정을 받은 김지혁의 뇌파가 되살아나면서 강동석의 심장 이식 수술에 실패한데 이어 김지혁이 극적으로 눈을 뜨는 모습이 그려지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강지환은 첫 장면부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온몸 열연부터 심장을 뺏으려는 현성가의 계략으로 인해 뇌사자 판정을 받는 등 갖은 수난을 겪어야 했던 상황.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기황후’, ‘신의 선물-14일’은 각각 26.2%,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