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고민男 “회식이 너무 많아 간경화로 쓰러질 것 같다” ‘헉’

새벽까지 회식을 주도하는 직장 상사 때문에 고민인 남자가 출연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고민남은 “일주일에 네 번, 새벽 4시까지 회식이 이어진다. 이러다가 간경화로 쓰러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고민남은 “‘개그콘서트’ 코너 ‘편하게’를 보면 공감이 간다”며 “네버 엔딩 회식이다. ‘필’ 받으면 5차까지 간다. 그러면 새벽 4시까지 회식이 이어져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직장 상사는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장 사람들과 즐기는 문화도 중요하다”며 “집에 들어갈 때는 맥주를 사가서 아내와 마신다. 직장, 가정생활 둘 다 성실하게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민남의 아내는 남편의 잦은 술자리에 바람까지 의심했다고 밝혀 직장 상사를 당황케 했다. 그는 입덧이 심해 링거를 맞았는데 남편은 안 오고 수화기 너머로 직장 상사의 목소리가 들려와 서러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직장 상사의 아내는 “원래 바쁜 줄 알았다. 야근이 많고 피곤해해서 집안일도 안 시켰다”며 남편에게 화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녕하세요를 접한 누리꾼들은 “회식남, 너무해” “회식남, 이러니 간이 안 좋아지지” “회식남, 자제 부탁” 등의 반응을 보였다.